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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손이 붓는다면 전날 손 사용도 살펴보세요
아침에 손이 붓는다면 전날 손 사용도 살펴보세요

아침에 손이 붓는 다면 전날 손 사용도 살펴보세요. 저는 눈을 뜨고 손가락을 움직였는데 평소보다 묵직하게 느껴질 때가 종종 있는 편이었습니다.

주먹을 가볍게 쥐었다 폈다 해보면 손가락 움직임이 평소와 다르게 부드럽지 않고, 손 전체가 조금 부은 것처럼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저도 그렇고 보통 그런 아침이면 처음에는 잠을 잘못 잤나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가 조금 움직이면서 어느새 보면 크게 신경 쓰이지 않는 날도 나아지고 활동에 무리 없이 지나갈 수 있었기에 몇 번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비슷한 느낌이 반복되면서 한 가지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컴퓨터 작업이 길었던 날, 집안일이 한꺼번에 몰렸던 날, 휴대폰을 평소보다 오래 사용했던 다음 날에 손이 유난히 묵직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아침의 손만 바라보지 않았습니다. 전날 그 손으로 무엇을 얼마나 했는지까지 함께 보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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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손이 조금 달랐습니다

잠에서 깬 뒤 손가락을 천천히 오므렸다 펴봤습니다. 눈으로 보기에는 확연하게 부었다고 말하기 어려운 날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평소에는 의식하지 않던 손가락 움직임이 그날따라 조금 답답하게 느껴지면 손등과 마디를 한 번 더 들여다보게 됩니다.

 

처음에는 아침이라 그런가 보다 했습니다. 자고 일어난 직후니까 조금 지나면 편해지겠지 싶었고, 실제로 시간이 지나면서 괜찮아지는 날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일이 반복되니 궁금해졌습니다.

"왜 매일 그런 것은 아닌 것 같은데, 어떤 날 아침에는 이렇게 손이 유독 무겁게 느껴지는 걸까...?"

 

그 질문부터가 조금씩 제 생활을 거꾸로 떠올려 보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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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많이 쓴 다음 날

가만히 생각해 보니 손이 유난히 묵직하게 느껴지는 아침에는 전날 손을 많이 사용했던 경우가 있었습니다.

 

컴퓨터 작업이 길었던 날이 대표적이었습니다. 저는 pc작업을 많이 하다 보니 키보드를 계속 두드리는 데다 마우스를 늘 꼭 잡은 채 사용하는 손가락과 손목만 반복해서 힘주며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일에 집중하고 있을 때는 손을 많이 사용한다는 생각조차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집안일이 몰린 날도 비슷했습니다.

정리하고, 닦고, 요리하고, 물건을 옮기다 보면 손은 잠시 쉴 틈도 없이 계속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운동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을 뿐 손가락과 손목을 사용하는 시간은 꽤 길었습니다.

 

휴대폰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잠깐 확인하는 정도가 아니라 한 손으로 우선 들고 시작하면 오래 들었고 화면을 넘기거나 메시지를 입력하다 보면 같은 손가락을 사용하기만을 반복하게 됩니다.

 

그 순간에는 그렇다고 특별하게 별생각이 없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 되면 아침에 일어나 손에 묵직한 통증부터 느껴지게 되고 나서야 전날의 행동들이 떠오르게 되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반복적인 동작과 과도한 사용은 손과 손목 주변에 부담을 줄 수 있으며, 반복성 긴장 손상에서는 통증뿐 아니라 붓기나 뻣뻣함, 저림, 힘이 약해진 느낌 등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컴퓨터나 휴대폰을 많이 사용했다는 이유만으로 아침 손 붓기의 원인이 바로 그것이었다고 결론 내리지는 않았습니다.  손의 붓기는 여러 이유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이렇게 보기 시작했습니다.

손을 많이 사용한 날과 다음 날의 느낌이 실제로 반복되는가.

 

제게 원인을 알아본다는 것은 처음부터 어떤 질환 이름을 찾는 일이 아니라, 반복되는 상황에서 어떻게 아픈지 공통점을 발견하는 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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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붓기는 이유가 다양합니다

손이 부었다고 느끼면 흔히 ‘내가 혈액순환이 좋지 않은가?’라는 생각부터 먼저 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손이나 팔의 부종은 조직에 체액이 쌓이면서 나타날 수 있고, 그 이유는 하나가 아닙니다.

 

오랫동안 같은 자세로 있었거나 염분이 많은 음식을 먹은 경우, 일부 약물, 손이나 팔의 부상이나 감염, 더운 날씨와 같은 환경 변화 등이 관련될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다른 건강 상태와 관련된 부종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손이 조금 부었다는 사실만으로 특정 원인을 정하는 것은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저는 대신 몇 가지를 함께 살펴봅니다.

 

아침에만 느껴지는지, 시간이 지나면 편해지는지, 한쪽 손인지 양손인지, 손가락 관절에 통증이나 뻣뻣함은 없는지,

전날 손을 많이 사용한 것과 관계가 있어 보이는지,

 

이 정도만 생각해도 그냥 왜?라고 막연했던 ‘손이 부었다’는 그 느낌과 이유가 조금 구체적으로 보이기 시작할 수 있습니다.

 

특히 관절의 붓기와 통증이 반복되거나 아침의 뻣뻣함이 오래 지속된다면 단순히 손을 많이 사용해서 그렇다고 스스로 판단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일부 관절 질환에서도 손 관절의 붓기와 아침 뻣뻣함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아침에 손이 뻣뻣하거나 부었다고 해서 특정 관절 질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증상 하나와 진단은 같은 이야기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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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넘기지 않을 변화

가끔 나타난 손의 붓기는 저절로 가라앉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유를 알 수 없는 붓기가 계속되거나 반복되고 점점 심해진다면 의료진에게 원인을 확인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갑자기 심하게 붓거나 통증이 크고, 부은 부위가 붉거나 뜨겁게 느껴지는 경우에는 빠른 평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열이 나거나 손뿐 아니라 몸의 다른 부위도 함께 붓는 경우 역시 그냥 지나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그리고 손이나 팔의 붓기와 함께 숨쉬기가 어렵거나 가슴이 조이거나 무겁고 아픈 느낌이 나타난다면 즉시 응급의료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이런 내용을 알아두는 이유는 아침마다 손을 들여다보며 걱정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잠시 나타났다 사라지는 변화와 확인이 필요한 변화를 구분하기 위해서입니다.

 

예전에는 아침에 손이 묵직하면 손가락을 몇 번 움직여 보고, 괜찮아지면 그대로 잊어버렸습니다.

지금은 조금보다 더 달라졌습니다.

 

컴퓨터 작업을 오래 하고 있다면 중간에 한 번 손을 내려놓습니다. 집안일을 쉬지 않고 이어가고 있다면 잠시 손을 쉬게 하고, 휴대폰을 너무 오래 들고 있었다는 것을 알아차리면 화면에서 빠른 시간 되도록 멀리하려고 노력을 하면서 손을 뗍니다.

 

다음 날 아침이 되어서야 ‘어제 손을 너무 많이 쓰긴 했다’ 하고 떠올리는 것보다, 지금 이 손을 너무 오래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그 순간 알아차리는 것이 저에게 더 마음이 편한 것 같았습니다.

 

언젠가부터 아침의 손을 살피면서 시작했지만, 결국 달라진 것은 그 아침이 아니라 손을 사용하는 오늘의 제 모습까지 보게 됐다는 것! 그게 이번 경험 이후 저에게 가장 많이 달라진 부분입이라 할 것입니다. 건강이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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