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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자주 먹먹하다면 하품할 때 풀리는 이유 살펴보세요
귀가 자주 먹먹하다면 하품할 때 풀리는 이유 살펴보세요

 

귀가 자주 먹먹하다면 하품할 때 풀리는 이유도 살펴보세요. 이동하거나 외출하다 보면 갑자기 귀가 먹먹해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소리가 완전히 들리지 않는 것은 아닌데 귀 안쪽이 꽉 막힌 것처럼 답답하고, 평소보다 소리가 멀게 느껴지는 듯한 순간입니다.

 

저도 가끔 이런 느낌이 들면 귀에 자꾸 신경이 갔습니다. 그런데 제 경우에는 오래 이어지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하품을 한번 크게 하거나 침을 몇 번 삼키다 보면 어느 순간 귀 안쪽이 살짝 열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 몇 초에서 몇 분 사이에 다시 편해지곤 했습니다. 그래서 궁금해졌습니다.

 

왜 귀가 먹먹할 때 하품하거나 침을 삼키면 다시 편해지는 걸까. 단순한 습관처럼 했던 행동에도 귀의 압력을 조절하는 과정이 관련되어 있었습니다.


이동하다 갑자기 먹먹했습니다

어느 날 밖에 나가 이동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잘 들리던 소리가 갑자기 조금 답답하게 느껴지고 귀 안쪽에 무언가 꽉 찬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픈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아무렇지도 않았던 것은 아닙니다. 평소에는 존재조차 의식하지 않던 귀 한쪽이 갑자기 신경 쓰이기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어떻게든 풀어보고 싶어 집니다.

 

저는 그럴 때 침을 한번 삼켜보곤 했습니다.

그래도 답답하면 몇 번 더 삼키거나 자연스럽게 하품을 했습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귀 안쪽에서 미세하게 느낌이 달라지면서 먹먹함이 풀릴 때가 있었습니다.

몇 초 만에 괜찮아지는 때도 있었고 조금 더 지나야 신경 쓰이지 않는 때도 있었지만, 제 경우에는 대부분 몇 분을 넘기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우연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비슷한 일이 있을 때마다 하품이나 침 삼키기가 도움이 되는 것을 경험하면서, 귀 안에서는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궁금해졌습니다.


하품하면 귀가 풀리는 이유

귀의 안쪽에는 이관 또는 유스타키오관(Eustachian tube)이라고 불리는 좁은 통로가 있습니다.

 

이 통로는 중이와 코 뒤쪽·목 부분을 연결하며, 고막 안쪽과 바깥쪽의 공기 압력이 적절하게 맞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이관은 항상 열려 있는 것이 아닙니다.

 

평소에는 닫혀 있다가 우리가 침을 삼키거나 하품하고 음식을 씹을 때 일시적으로 열릴 수 있습니다.

이때 공기가 이동하면서 중이의 압력이 조절됩니다.

 

비행기를 타고 올라가거나 내려올 때 귀가 먹먹해졌다가 침을 삼키거나 하품하면 귀가 ‘툭’ 하고 열리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도 이런 과정과 관련될 수 있습니다.

 

비행기뿐만은 아닙니다.

고도가 달라지는 곳을 자동차로 이동하거나 엘리베이터처럼 비교적 빠르게 높이가 달라지는 상황에서도 귀의 압력 변화를 느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동 중 귀가 먹먹할 때 무심코 했던 침 삼키기와 하품은 전혀 엉뚱한 행동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하품해서 풀렸다는 사실만으로 귀 먹먹함의 원인이 반드시 압력 변화였다고 단순히 이것만으로는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귀가 먹먹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귀 먹먹함 원인은 다양합니다

귀 먹먹함은 흔히 귀가 막힌 것 같거나 안쪽에 압력이 차 있는 듯한 느낌으로 표현됩니다.

 

이관이 제대로 열리고 닫히지 않는 이관 기능장애가 있을 때도 이런 먹먹함이나 압박감, 소리가 둔하게 들리는 느낌, 귀에서 딸깍거리거나 터지는 듯한 소리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감기나 알레르기로 코와 주변 조직에 염증이나 부기가 생긴 경우에도 이관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기압이나 고도 변화 역시 관련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귀가 한번 먹먹했다고 해서 이관 기능장애라고 스스로 판단할 필요는 없습니다.

저처럼 잠깐 나타났다가 침을 삼키거나 하품한 뒤 금방 편해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저는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와 다른 불편함이 함께 있는지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 몇 초 또는 몇 분 정도 있다가 사라지는지.
  • 한쪽에서만 계속 반복되는지.
  • 귀가 아프지는 않은지.
  • 소리가 평소보다 잘 들리지 않는 상태가 계속되는지.
  • 이명처럼 귀에서 소리가 들리거나 어지러운 느낌이 함께 나타나지는 않는지.

이런 차이를 알아두면 단순히 ‘귀가 먹먹하다’는 한마디보다 내 상태를 훨씬 더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금방 풀리지 않는다면 다르게 봅니다

제 경험처럼 이동 중 잠깐 귀가 먹먹해졌다가 하품이나 침 삼키기 후 다시 편해진다면 매번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같은 먹먹함이라도 오래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지는 경우에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귀의 압박감이나 먹먹함이 며칠 이상 계속되거나 반복되고, 특히 1~2주가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다면 의료진에게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귀 통증이 심하거나 귀에서 분비물이 나오고, 청력이 떨어진 느낌이나 지속적인 이명·어지럼증 등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에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특히 갑자기 한쪽 또는 양쪽의 청력이 뚜렷하게 떨어진 경우에는 단순히 귀가 먹먹한 것이라고 생각하며 기다리지 말고 신속하게 의료기관의 평가를 받는 편이 안전합니다.

 

저는 이제 이동하다 귀가 잠깐 먹먹해지면 예전처럼 귀 자체만 계속 신경 쓰지는 않습니다.

하품을 해보고 침도 천천히 삼켜봅니다.

그리고 금방 다시 편해지는지도 살펴봅니다.

예전에는 귀가 먹먹해지는 순간만 기억했습니다.

 

지금은 어떤 상황에서 시작됐고, 무엇을 했을 때 풀렸으며, 얼마나 오래 이어졌는지까지 함께 봅니다.

 

몸에서 느껴지는 작은 변화는 모두 같은 의미를 갖고 있지는 않습니다. 잠깐 나타났다 사라지는 변화도 있고, 계속 반복되면서 확인이 필요한 변화도 있습니다.

 

저에게 귀 먹먹함을 살펴보는 시작은 원인을 미리 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 차이를 알아차리는 것이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건강이 최고임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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